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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딸을 참 자랑스러워했는데…" 애틀랜타 참사가 앗아간 희생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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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 생일 이틀 앞뒀던 마사지숍 사장·근무 수개월차 종업원

육군 복무 마친 사업가에 신혼 여성도…한인 4명 신원은 아직 미공개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참 상냥하고, 친절하고, 베푸는 사람이었어요."

미국 조지아주 체로키 카운티의 '영스 아시안 마사지'를 운영하던 샤오제 탄은 고객을 가족처럼 편안하게 대해줬다고 한다.

중국 출신인 탄을 친구들은 '에밀리'라고 불렀다.

그는 50번째 생일을 이틀 앞둔 지난 16일, 백인 남성 로버트 에런 롱(21)의 총격에 숨졌다. 당일 연쇄 총격으로 숨진 8명 중 6명이 그와 같은 아시아계 여성이다.

18일(현지시간) 일간 워싱턴포스트는 애틀랜타 인근 체로키 카운티 마사지숍에서 벌어진 총격사건 희생자들의 사연을 소개했다.

같은 날 애틀랜타 시내 스파 두 곳에서 총격으로 숨진 한인 희생자 4명의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