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신설선 역사 내 공기질을 측정하고 있는 모습. [강북구 제공] |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쾌적한 실내환경을 조성하고 공기 속 유해물질로부터 주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지역 내 다중이용시설의 실내 공기질을 관리한다고 19일 밝혔다.
우선 구는 어린이집·산후조리원·의료기관 등 지역 내 다중이용시설 112곳을 대상으로 공기질의 관리실태를 점검할 방침이다. 점검에서는 실내공기질 유지기준 준수 여부, 공기정화와 환기설비의 관리 상태 등을 확인한다. 다중이용시설 16곳을 선별해 실내공기질 오염도 검사도 진행한다
어린이집, 실내체육시설 등 비규제시설 30곳에 대해서는 컨설팅을 지원해 오염 원인을 분석한 뒤 환기 요령 등 관리법을 안내한다.
아울러 구는 실내 공기질 관리 우수시설 인증제를 통해 청정한 환경을 지속 유지하는 곳을 선정한다. 기존 우수시설 14곳에 더해 올해는 추가로 5곳이 인증을 신청했다. 이들을 대상으로 현장조사, 심사를 거쳐 선정 여부를 결정한다. 인증 후에도 지속적으로 시설을 방문하는 등 사후관리한다.
이밖에 100세대 이상 신축 공동주택 오염도 조사와 함께 신규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도 건축인허가 시 오염물질 방출자재의 사용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박겸수 구청장은 “미세먼지와 유해물질 등으로 인한 대기오염으로부터 구민을 보호하기 위해 다중이용시설의 실내공기질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주민의 안전을 우선에 두고 건강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여러 방안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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