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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오랜 아쉬움을 끝내고 10년 만에 대업 달성을 노리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명실상부 세계 최고 감독이다. 2008년 바르셀로나 감독으로 깜짝 선임된 이후 점유율 축구를 기반으로 유럽을 평정했다. 트로피만 16개를 들어올렸고 성적을 떠나 경기력 자체가 압도적이었다. 2012년 바르셀로나를 떠난 이후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시티에서 지휘봉을 잡으며 명성을 이어갔다.
여전히 최고 감독으로 추앙을 받지만 아쉬운 부분이 하나 있었다. 바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트로피였다. 그동안 과르디올라 감독은 리그, 컵 트로피는 여러 번 들어올렸지만 2010-11시즌 바르셀로나에서 빅이어(UCL 트로피)를 차지한 이후 10년 동안 우승하지 못했다.
기회는 있었다. 전력이 막강한 뮌헨, 맨시티를 이끌고 매 시즌마다 우승 후보로 뽑혔다. 그러나 과르디올라 감독이 중요 순간마다 기이한 전술을 들고 나왔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못했다. 최근에는 3시즌 연속 8강 문턱에서 좌절하는 모습을 보였다. 상대는 각각 리버풀, 토트넘, 리옹이었다. 당시 전력을 비교했을 때 맨시티보다 전력상으로 떨어지는 팀들이었기에 더욱 뼈아픈 탈락이었다.
절치부심한 맨시티는 올 시즌에도 성공적으로 8강에 안착했다. 세르히오 아구에로, 가브리엘 제주스 등 최전방 공격진이 부진하지만 케빈 더 브라위너, 일카이 귄도간, 필 포든 등 2선 라인이 폭발력을 보인 것이 힘이 됐다. 올 시즌 합류한 후벵 디아스를 중심으로 한 철벽 수비도 상승세 원동력이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선 승점 71점으로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보다 14점이나 앞서있다.
경기력, 선수들 개개인의 기량, 최근 결과를 볼 때 올 시즌이 맨시티가 UCL 우승할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스페인 '마르카'는 "현재 맨시티는 완벽하다. 유럽의 어떤 팀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다. 공수 밸런스가 환상적이다. 이번에는 정말 맨시티가 UCL 우승을 차지할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유도 밝혔다. 해당 매체는 "펩의 맨시티는 충분한 경험이 있다. 전력도 타팀들에 비해 매우 앞선다. 또한 리그에서 압도적인 선두인 것도 강점이다. 휴식을 부여하면서 주축들 체력 관리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서술했다.
UCL 8강에는 맨시티를 비롯해 도르트문트, 포르투, 파리생제르맹(PSG),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 뮌헨, 첼시가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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