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서 AT 마드리드 따돌려
8강에 잉글랜드 3팀, 독일 2팀
첼시 투헬(가운데) 감독이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한 뒤 골키퍼 멘디(왼쪽)를 안아주고 있다. [EPA=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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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투헬(48·독일) 감독이 이끄는 첼시(잉글랜드)가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다.
첼시는 18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을 2-0으로 꺾었다. 원정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던 첼시는 1·2차전 합계 3-0으로 8강에 올랐다. 첼시는 전반 34분 하킴 지예흐의 선제골과 후반 추가시간 에메르송의 쐐기골을 묶어 승리했다.
첼시의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은 2013-14시즌 이후 7년 만이다. 첼시는 투헬 감독 지휘 하에 13경기 연속 무패(9승4무)를 이어갔다. 투헬 감독은 루이스 스콜라리(2008년, 12경기 연속 무패)를 넘어 첼시 역대 최장기간 무패 감독에 올랐다. 앞서 첼시는 지난 1월 프랭크 램파드 감독을 경질하고, 마인츠·도르트문트·파리생제르맹을 이끌었던 투헬 감독을 선임했다. 첼시는 13경기중 11경기에서 무실점했다. 투헬 감독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4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 대회 우승팀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16강 홈 2차전에서 라치오(이탈리아)를 2-1로 꺾고, 1-2차전 합계 6-2로 8강에 진출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33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선제골, 후반 28분 막심 추모모팅이 추가골을 터트렸다.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에는 첼시,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이상 잉글랜드), 바이에른 뮌헨, 도르트문트(이상 독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FC포르투(포르투갈), 파리생제르맹(프랑스)이 올랐다. 잉글랜드 3팀, 독일 2팀, 스페인·프랑스·포르투갈 각각 한 팀씩 진출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 팀은 전멸했다.
8강팀 중 4팀 감독의 국적이 같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투헬 첼시 감독을 비롯해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한지 플릭 바이에른 뮌헨 감독, 에딘 에딘 테르지치 도르트문트 감독 모두 독일 출신이다. 한편 8강 대진 추첨은 19일 열린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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