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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애틀랜타 총격 사건

애틀랜타 연쇄총격에 美국가정보국 "올해 국내 테러 위협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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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16일(현지시간) 한인 여성 4명의 목숨을 앗아간 총기난사 사건이 벌어진 애틀랜타 골드 마사지 스파 © 로이터=뉴스1 © News1 원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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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미국 국가정보국(DNI)이 인종적 동기를 가진 극단주의자들로 인해 올해 미국 내 테러 위협이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DNI는 17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인종적 동기를 가진 극단주의자들이 민간인에 대해 대규모 공격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밝혔다.

DNI의 이 같은 보고서는 전날 조지아주 애틀랜타 일대에서 발생한 연쇄총격 사건이 아시아인에 대한 증오 범죄일 가능성이 제기된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토안보부(DHS), 국가대테러센터(NCTC) 등 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기관들은 백인 우월주의를 조장하는 국내 극단주의자들이 해외의 극단주의자들과 접촉할 가능성이 있으며 소수의 국내 극단주의자들은 이미 해외에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전했다.

해당 기관들은 정부 조사관들이 우려하는 극단주의의 범위에는 동물 권리와 환경 운동가, 낙태 반대 시위자, 무정부주의자, 그리고 자신들이 정부의 권력과 법으로부터 면역된다고 믿는 자칭 '자주 시민'(sovereign citizen) 등이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이들 기관들은 또한 최근 미국 대선에서 부정행위가 있었다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 지지자들의 주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규제, 지난 1월6일 발생한 미 국회의사당 침입 사건, 각종 음모론 등이 국내 극단주의자들이 폭력을 행사하도록 하는 자극제가 될 것이 확실하다고 전망했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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