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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애틀랜타 총격 사건

"애틀랜타 총격범, 제 아들이에요" 부모 신고로 3시간만에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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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앤틀랜타 연쇄 총격사건의 용의자 로버트 애런 롱.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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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여성 4명 등 모두 8명이 숨진 미국 애틀랜타 연쇄 총격 사건의 용의자 로버트 에런 롱(21) 체포는 용의자의 부모의 신속한 신고로 가능했다.

애틀랜타 지역신문인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AJC)은 17일(현지시간) 전날 사건 발생 직후 용의자 롱의 부모가 조지아주(州)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에 연락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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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총기 사건 일지. 그래픽=김현서 kim.hyeonseo1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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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의 부모는 사건 현장의 영상 속 인물이 자기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렸다. 또 롱이 운전하는 현대자동차의 SUV(스포츠유틸리티차) 투싼에 위치정보시스템(GPS) 추적기가 설치돼 있다는 점도 제보했다.

롱은 첫 번째 사건이 발생한 지 3시간여만인 오후 8시 반께 애틀랜타에서 240㎞ 남쪽인 크리스프 카운티에서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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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이 발생한 스파 주위에 현장 출입을 막는 테이프가 설치돼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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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샤랜스 보텀스 애틀랜타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롱이 플로리다에 도착했을 경우 피해가 훨씬 심각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체로키 카운티 수사당국은 용의자에 대해 4건의 살인 및 1건의 가중 폭행 혐의를 적용해 17일 기소했다. 그는 현재 체로키 카운티 구치소에 구금돼 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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