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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여성 4명을 포함해 8명이 사망한 미 조지아주 애틀랜타 총격 사건의 용의자가 성중독 가능성이 있다고 애틀랜타 당국이 밝혔습니다.
현지 시간 17일 외신에 따르면 애틀랜타 경찰 등 당국은 브리핑에서 총격 사건 용의자 로버트 에런 롱이 "성범죄에 빠졌을 가능성이 있다"며 "증오범죄인지 판단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밝혔습니다.
용의자 로버트 에런 롱은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범행을 인정하지만 인종 혐오 때문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에서는 이번 사건의 피해자 다수가 아시아계 여성이라는 점과, 지난해부터 코로나 상황으로 아시아인 대상 범죄가 잇따른 것을 근거로 증오 범죄 가능성이 제기돼 왔습니다.
박수진 기자(star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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