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의 애틀랜타에서 현지시간으로 16일 오후 5시쯤, 우리 시간으론 오늘(17일) 아침 6시에 연쇄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한 시간 만에 마사지 가게 세 군데에서 벌어졌습니다. 모두 8명이 숨졌는데, 이 가운데 4명은 한국계인 걸로 파악됐습니다. 아시아계를 향한 '증오 범죄'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용의자는 20대 백인 남성으로 지금 체포된 상태입니다.
먼저, 홍희정 특파원입니다.
[기자]
총격 사건이 발생한 곳은 모두 애틀랜타 인근에 있는 마사지 가게 3곳입니다.
첫 번째 사건은 현지시간 16일 오후 5시쯤.
이곳에서 약 44km 떨어진 마사지 가게 두 곳에서도 비슷한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두 마사지 가게는 도보로 2분 거리입니다.
[로드니 브라이언트/애틀랜타 경찰 : 지금까지 확인된 바로는 (4명의) 희생자들은 모두 여성입니다. 아시아계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세 군데 사망자 8명 중 4명은 한국계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광석/애틀랜타 부총영사 : (현장에 파견된 경찰 영사가) 경찰 책임자를 통해서 파악을 한 내용이고…]
외교부는 이들이 한국 국적을 보유했는지, 미국 시민권자인 여부는 추가로 파악 중이라고 했습니다.
[나시레마 마크셀/희생자 지인 : 그들의 이름을 말할 수 없지만, 정말 좋은 여성들이었고 마사지를 잘했어요. 현 상황을 믿을 수 없어요.]
용의자는 사건 발생 3시간 만에 체포됐습니다.
마사지 가게 CCTV에 포착된 이 용의자는 21살 백인 남성으로, 경찰은 범행 동기와 함께 세 사건의 연관성을 조사 중입니다.
[J마사지 업주 : (내일 열어요?) 아뇨. 안 열어요. 지금도 문 닫았어요. 밖에 경찰들이 있어요.]
평소 24시간 문을 열지만, 일찌감치 문을 닫았습니다.
[S마사지 업주 : 지금 안 열었어요. 여기 아무도 없어요.]
[W마사지 업주 : (오후) 6시부터 애틀랜타 마사지 업소들 다 문 닫았어요.]
(영상디자인 : 조승우)
홍희정 기자 , 최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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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애틀랜타에서 현지시간으로 16일 오후 5시쯤, 우리 시간으론 오늘(17일) 아침 6시에 연쇄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한 시간 만에 마사지 가게 세 군데에서 벌어졌습니다. 모두 8명이 숨졌는데, 이 가운데 4명은 한국계인 걸로 파악됐습니다. 아시아계를 향한 '증오 범죄'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용의자는 20대 백인 남성으로 지금 체포된 상태입니다.
먼저, 홍희정 특파원입니다.
[기자]
총격 사건이 발생한 곳은 모두 애틀랜타 인근에 있는 마사지 가게 3곳입니다.
첫 번째 사건은 현지시간 16일 오후 5시쯤.
한 마사지 가게에서 용의자가 총기를 난사해 아시아계 여성 2명 등 4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이곳에서 약 44km 떨어진 마사지 가게 두 곳에서도 비슷한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두 마사지 가게는 도보로 2분 거리입니다.
[로드니 브라이언트/애틀랜타 경찰 : 지금까지 확인된 바로는 (4명의) 희생자들은 모두 여성입니다. 아시아계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약 한 시간 만에 벌어진 일입니다.
세 군데 사망자 8명 중 4명은 한국계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광석/애틀랜타 부총영사 : (현장에 파견된 경찰 영사가) 경찰 책임자를 통해서 파악을 한 내용이고…]
외교부는 이들이 한국 국적을 보유했는지, 미국 시민권자인 여부는 추가로 파악 중이라고 했습니다.
피해자 지인들은 슬픔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나시레마 마크셀/희생자 지인 : 그들의 이름을 말할 수 없지만, 정말 좋은 여성들이었고 마사지를 잘했어요. 현 상황을 믿을 수 없어요.]
용의자는 사건 발생 3시간 만에 체포됐습니다.
마사지 가게 CCTV에 포착된 이 용의자는 21살 백인 남성으로, 경찰은 범행 동기와 함께 세 사건의 연관성을 조사 중입니다.
인근 마사지 가게들은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J마사지 업주 : (내일 열어요?) 아뇨. 안 열어요. 지금도 문 닫았어요. 밖에 경찰들이 있어요.]
평소 24시간 문을 열지만, 일찌감치 문을 닫았습니다.
[S마사지 업주 : 지금 안 열었어요. 여기 아무도 없어요.]
[W마사지 업주 : (오후) 6시부터 애틀랜타 마사지 업소들 다 문 닫았어요.]
(영상디자인 : 조승우)
홍희정 기자 , 최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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