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아시아경제 언론사 이미지

범여권 최종 후보된 朴 "공정한 서울시 원한다면 박영선"

아시아경제 오주연
원문보기

범여권 최종 후보된 朴 "공정한 서울시 원한다면 박영선"

서울맑음 / -3.9 °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17일 김진애 열린민주당 후보를 제치고 여권 단일후보가 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4월 7일 승리를 위해 이제 하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박 후보는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이 16~17일 이틀간 서울시민과 양당 당원들을 대상으로 단일화 투표를 진행한 결과, 여권 최종 단일후보로 확정됐다.


범여권 최종 후보가 된 박 후보는 "매우 유쾌한 단일화 여정이었다"며 그동안의 소회를 밝혔다.


박 후보는 "지금 서울은 미래 100년 좌표를 찍는 서울시 대전환을 필요로 하고 있다"면서 "21분 도시 서울은 서울시 대전환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내 집 마련의 꿈을 앞당겨드릴 시장이 되겠다"며 평당 1000만원 반값 아파트 공약을 다시 확인했다.


이날 오전에 발표한 임대료 30% 감면 공약도 재언급했다.


박 후보는 "오늘 아침 기자회견에서 시장에 취임하는 즉시 '착한임대인지원 조례'를 제정해 임대료를 30% 낮춰주는 착한 집주인들에게 서울시가 15% 집세를 함께 부담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고용유지를 하는 소상공인들을 위해서 서울형 PPP제도를 도입해 원금도 면제해드리겠다고 말했다"면서 "그만큼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코로나19로 고통 받고 있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청년들을 위한 희망의 서울을 이야기하는 선거가 되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야당 후보들에 대한 견제구도 날렸다.


박 후보는 "아이들 밥그릇에 차별을 뒀던 후보, 부자 집과 가난한 집 자녀의 호칭을 차별하는 후보, MB를 연상시키는 이런 낡은 행정으로는 서울의 미래를 기대할 수 없다"며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 이 같이 말했다.


또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겨냥해서는 "새 정치를 하겠다며 낡은 정치의 전형인 철새 정치를 10년 간 해온 방황하는 후보로는 서울의 미래를 기대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박 후보는 "공정한 서울시를 원한다면 박영선"이라면서 "시에서 이뤄지는 모든 의사결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분노를 하셨다면 그 분노를 풀어드릴 사람도 박영선"이라면서 "본선 승리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승리의 출발은 승리의 확신으로부터 시작한다"고 덧붙였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