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2 (수)

이슈 '조선구마사' 역사 왜곡 논란

"한국형 엑소시즘" 감우성X장동윤X박성훈 '조선구마사', 판타지 사극의 진수 [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국일보

‘조선구마사’가 한국형 엑소시즘 판타지 사극의 새 장을 연다. SBS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조선구마사’가 한국형 엑소시즘 판타지 사극의 새 장을 연다.

SBS 새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의 신경수 감독과 배우 감우성 장동윤 박성훈 김동준 정혜성 서영희 금새록 이유비는 17일 오후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조선구마사’는 인간의 욕망을 이용해 조선을 집어삼키려는 악령과 백성을 지키기 위해 이에 맞선 인간들의 혈투를 그린다. 북방의 순찰을 돌던 이방원(태종)이 인간 위에 군림하려는 기이한 존재와 맞닥뜨린다는 상상력 위에 엑소시즘을 가미해 독창적인 세계관을 구축했다. 태종에 의해 철저히 봉인 당한 서역 악령이 욕망으로 꿈틀대는 조선 땅에서 부활해 벌이는 핏빛 전쟁이 숨 막히게 펼쳐진다. ‘녹두꽃’ ‘육룡이 나르샤’ 등 선 굵은 액션 사극에서 탁월한 연출력을 발휘한 신경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조선 땅에 부활한 악령을 봉인하기 위해 다시 칼을 잡는 태종(감우성), 조선과 백성을 지키기 위해 핏빛 혈투에 뛰어든 충녕대군(장동윤),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갈등하는 양녕대군(박성훈)은 소중한 이들을 지키기 위해 악령과 맞서 각기 다른 신념으로 뜨겁게 부딪힐 예정이다. 이들의 사투와 복잡미묘한 감정이 예고됐다.
한국일보

‘조선구마사’가 한국형 엑소시즘 판타지 사극의 새 장을 연다. SBS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악령’과 ‘엑소시즘’을 가미한 독창적 세계관과 전에 없던 시도가 차별화된 재미를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인간의 탐욕에 스며든 악령과의 혈투는 화끈한 액션과 더불어 공포심을 자극할 수 있다. 무엇보다 감우성 장동윤 박성훈이 자신도 몰랐던 숨은 욕망과 마주한 내면을 섬세하고 내밀하게 풀어나갈 연기력이 기대를 모으는 요소다.

신경수 감독은 “태종의 두려움을 포착하고 싶었고, 악령이라는 코드로 작품을 준비하게 됐다. 다양한 형태의 악귀가 등장하고, 심리에 대한 얘기가 풀어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색다른 장르만큼 화려한 볼거리가 예고된 가운데 신경수 감독은 “감우성 선배님의 화끈하고 단호한 액션을 주목해달라”는 특별한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박성훈은 “실존인물을 연기하는 조심스러운 마음이 있지만, 판타지 사극이라 상상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말했고, 장동윤 또한 “어떻게 하면 각자의 캐릭터가 더 매력적이고 확실하게 나타나도록 연기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고 전했다. 감우성 역시 “재밌는 장르물을 해보고 싶었다”는 말로 ‘조선구마사’에 대한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냈다.

‘조선구마사’는 오는 22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