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보라 기자] 배우 엘리엇 페이지가 “나의 특권을 다른 트랜스젠더 커뮤니티를 돕기 위해 사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16일(현지 시간) 엘리엇 페이지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엘리엇 페이지가 지난해 12월 트랜스젠더 커밍아웃을 한 이후 진행된 첫 번째 인터뷰다.
그는 이날 커밍아웃을 한 이후의 삶에 대해 “제가 기대했던 것은 많은 지원과 사랑이었다. 그러나 (저를 향한) 엄청난 증오와 트랜스 공포증을 느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게 실제로 일어난 일들이다”라고 주변 사람들의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엘리엇 페이지는 성소수자들을 위해 앞으로도 고군분투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저와 같은 상황에 놓인)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이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앞으로도 공개적으로 정직하고 싶다”고 밝혔다.
페이지는 이어 “(배우로서) 제 특권을 사용해 제가 할 수 있는 방식으로 트랜스젠더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했다.
엘리엇 페이지는 아역배우 출신으로 영화 ‘로마 위드 러브’(2013), ‘인셉션’(2010), ‘주노’(2008), ‘엑스맨: 최후의 전쟁’(2006) 등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2014년 2월 인권 포럼 HRC에서 연설을 하던 중 레즈비언임을 밝혀 관심을 모았다.
넷플릭스 드라마 ‘엄브렐러 아카데미’ 시즌2의 방송을 앞두고 있다.
/ purplish@osen.co.kr
[사진] TIME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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