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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도 AZ백신 접종 후 혈전 의심 보고…'사망사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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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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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1.3.17/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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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도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COVID-19) 백신 접종 이후 혈전 생성 의심사례가 보고됐다. 당국은 기자단 설명회를 통해 부검 결과 등 일부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7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백신 접종 후 혈전 생성 여부와 관련해 "현재 이상반응 관련 사례는 없고, 사망사례 1건 정도가 (관련)부검 소견이 있어 검토 중"이라며 "공식적인 결과가 보고되진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요양병원 입원환자였던 60대 1명으로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이후 혈전이 생겼다는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진 상태였다. 정 청장은 "혈전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연관성에 대해 유럽, WHO(세계보건기구)도 근거가 확인 안 되고 있다"며 "일단 외국의 조사 결과가 오는 18일 발표 예정이어서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유럽에서는 접종 중단이 줄을 잇는다.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는 아스트라네제카 백신 접종자 중 혈전색전증 사례가 발생했다며 백신 접종을 중단했다. 지난 11일까지 유럽 지역에서 500만명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받았고, 이중 혈전색전증 30건이 보고됐다.

질병관리청은 이날 오후 백브리핑을 통해 백신 접종 후 혈전 의심 사례에 대한 피해조사반 검토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기존에 추정한 사인, 예방접종과의 인과관계, 부검 진행 중 몇가지 육안소견에 대해 설명 가능한 부분에 대해 말씀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안정준 기자 7u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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