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오세중 기자]
최근 고비사막 인근에서 발생한 고농도 황사로 인해 국내에서 5년만에 최악의 황사 발생이 예상된 가운데 실제 영향은 제한적으로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중국에서 발원한 황사의 국내 영향이 원래 예상치보다 10분의1 수준으로 추정됐다.
앞서 기상청은 최악의 황사 발생 가능성을 예측했지만 그런 우려가 현실화 되지 않았다.
중국발 스모그와 황사로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14일 경기 고양시 행주산성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사진=이기범 기자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
최근 고비사막 인근에서 발생한 고농도 황사로 인해 국내에서 5년만에 최악의 황사 발생이 예상된 가운데 실제 영향은 제한적으로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중국에서 발원한 황사의 국내 영향이 원래 예상치보다 10분의1 수준으로 추정됐다.
앞서 기상청은 최악의 황사 발생 가능성을 예측했지만 그런 우려가 현실화 되지 않았다.
일부 지역에는 300㎍/㎥ 수준까지 치솟았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100㎍/㎥ 수준이었다.
미세먼지 농도는 0~30㎍/㎥ 사이는 좋음, 31~80㎍/㎥ 수준은 보통 등급을 매긴다. 나쁨 수준은 81~150㎍/㎥ 사이 구간이고, 매우나쁨은 151㎍/㎥ 이상일 경우에 해당한다.
중국발 황사가 한반도 유입될 경우 상공의 강한 바람을 타고 온 후 지면으로 내려올 경우 미세먼지 농도가 올라간다.
그러나 기압대와 강한바람, 기류 등 조건에 따라 국내 영향에 제한적일 수 있다는 것이 기상청이 설명이다.
한편, 이날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황사가 관측되는데 오전 10시 기준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 115㎍/㎥, 수원 122㎍/㎥, 천안 100㎍/㎥, 속초 112㎍/㎥ 수준이다.
오세중 기자 dano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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