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모센 파르키자데의 아들이 '파크라'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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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세 번쨰 자체 개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공개했다. 백신 명칭은 지난해 암살당한 최고위급 핵 과학자 모센 파크리자데의 이름을 따 ‘파크라(Fakhra)’라고 지었다.
16일(현지시간) AP통신 및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이란의 ‘국방 혁신 연구 기구’는 코로나19 백신 파크라의 임상시험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파크리자데의 아들이 파크라 임상시험에서 첫 접종 대상이 됐다. 이란의 핵 개발을 이끌어 온 과학자 모센파크리자데는 지난해 11월 테헤란 동쪽 소도시 아브사르드에서 매복 테러 공격을 받고 숨졌다.
이란은 앞서 ‘코비란’, ‘코브파르스’ 등 자체 개발 코로나19 백신의 임상시험 진행을 밝힌 바 있다. 외신은 이란이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고, 미국 제재로 인해 자체 개발 백신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란 보건부 통계에 따르면 이란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70만명 이상이고, 6만142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는 중동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 수치로 알려졌다.
나운채 기자 na.un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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