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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정은 기자] '아내의 맛'에 이수영, 김홍창 부부가 출연해 깨가 쏟아지는 신혼생활을 공개했다.
오늘 16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서 카이스트에 766억원을 기부한 광원산업의 회장이자, 카이스트 발전재단 이사장인 이수영 회장이 새로 합류했다.
이수영 회장은 "신혼 4년차"라며 "내가 비혼주의에서 결혼해서 이런걸 나오니까 민망하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홍현희와 제이쓴은 "우리와 결혼 동기. 2대 2 데이트를 하자"고 이야기했고, 하이파이브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이수영 회장은 새벽 2시에 일어나 통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부동산에 투자했다"며 "이메일로 미국 소식이 들어오는데, 그 사람들을 깨울 수가 없으니까 내가 새벽에 일어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계속해서 기부를 하는 이유'에 대해 과거를 회상하며 "6.25 전쟁 때 남들은 다 배고파서 난리인데, 우리 부모님은 사람들에게 나눠줬다"고 말했다. "나는 유언 공증을 해서, 이수영 과학 교육 재단에서 관리를 한다"며 "대한민국에서도 노벨상 한번 나와야지"라며 큰 뜻을 밝혔다.
남편 김창홍 변호사와 아침 산책을 하는 모습이 나왔다. 어떻게 만났냐는 질문에 "우리는 서울대 법대 동기"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남편의 첫 사랑이 나였다고 한다"며 "내가 대학 시절에 38kg 청순가련형이었다"고 너스레를 떨어 모두를 웃음짓게 했다. 두 사람이 손을 꼭 잡고 산책하는 모습에 부러움을 자아냈다.
이수영 회장의 집에 도착하자마자 "아침 10시가 됐는데, 어떻게 되는거야"라며 잔소리를 하자, 이수영이 "행복한 줄 알아"라며 응수해 모두를 웃음짓게 했다. 이수영은 "맛있어? 얼만큼?"이라고 묻자, 김창홍은 "만드느라 수고 많이 했어"라고 답했다. 이에 이수영은 "맛 없다고 하면 앞으로 밥은 없다"고 답했다.
이수영 회장은 "남편이 나를 길들이려고 노력했다"며 "하지만 내가 가만히 있을 사람이 아니다. 내가 논리정연하게 이야기하면 반격을 못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식사를 마친 이수영 회장은 홈쇼핑 홀릭에 빠져 "홈쇼핑에서 미남이 나오면 하나 사려고"라고 이야기했고, 김창홍 변호사는 "나보다 더 잘생긴 사람이 나온단 말이야?"라며 "옷 좀 그만 사라"고 잔소리를 했다. 이에 이수영 회장은 "내 돈으로 내가 사겠다는데 난리야"라며 걸크러쉬 모습을 보였다.
/cje@osen.co.kr
[사진] TV조선 '아내의 맛'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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