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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틱톡의 새 주인 찾기

틱톡에선 경제 콘텐츠도 놀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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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MZ세대의 경제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요즘 소셜미디어 틱톡에서도 '투자하기' 열풍이 불고 있다. 해시태그 #investing으로 분류된 동영상의 조회 수는 10억회에 달한다. 10대 후반이나 20대 초반 인플루언서들이 올리는 '내가 보유 중인 주식' '주식 거래 방법' 등을 소개하는 영상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들의 구독자는 기본 수만 명에 이른다.

경제 영상이지만 틱톡 안에 준비된 다양한 효과음, 필터를 이용해 영상을 만드는 MZ세대는 경제 공부도 하나의 놀이처럼 여기는 모습이다. 딱딱하고 어려운 주식 거래나 경제 용어도 틱톡 안에서는 재미있는 콘텐츠가 된다.

이처럼 틱톡은 단순히 재미만을 추구하는 플랫폼을 넘어서고 있다. 해외에서 틱톡 세대는 지난해 6월 '흑인의 목숨도 소중하다' 운동을 주도하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대선 유세장을 텅 비워버리는 사회적 영향력을 보여준 바 있다. 한국에서도 의미 있는 캠페인이 틱톡에서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다. 재작년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100주년을 축하해'라는 챌린지가 열려 큰 호응을 받았다. 심폐소생술을 쉽고 재미있는 춤으로 표현해 젊은 세대가 영상을 통해 응급처치를 배울 수 있도록 한 '심쿵 100' 챌린지도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다.

매일경제도 55주년을 맞이해 틱톡에서 '#언택트 생파'를 연다. 코로나19를 맞이해 오프라인 대신 온라인으로 젊은 독자들과 소통하고자 함이다. 또한 이번 챌린지에는 축하 영상뿐만 아니라 매일경제가 제공하는 다양한 경제 콘텐츠를 활용한 영상도 응모를 받는다. 경제 전반에 대한 관심을 북돋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적극 권장한다.

생일파티 이벤트 이후 매일경제는 틱톡 공식 채널을 통해 MZ세대가 꼭 알아야 할 경제뉴스 콘텐츠를 15초, 60초, 3분 등 '숏폼'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게시되고 있는 '칼퇴근 지하철'은 게임스톱 사태, 공매도, 재난지원금 등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경제 문제를 3분 안에 그래픽과 함께 쉽게 설명하는 콘텐츠다. 틱톡에서 평균 조회 수 1만회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김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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