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지혜 디자인기자 |
미국의 한 운전자가 인도로 차를 몰아 최소 3명이 사망하고 6명이 다쳤다.
16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에 따르면 용의자는 크레이그 보스(71)로, 15일 오전 음주상태에서 운전을 하던 중 도보를 침범했다. 현장에서 3명이 사망했다.
샌디에이고 경찰국장은 “해당 사건이 발생한 샌디에이고 시티 대학의 터널 밑은 주로 노숙자들이 지내는 곳으로, 사건 당일엔 비를 피하기 위해 평소보다 많은 사람이 터널 밑에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인도에 있던 사람들이 텐트를 치고 자고 있었는지 앉아 있었는지는 잘 모른다. 사건 현장엔 몇 개의 텐트와 짐들이 도보를 따라 쭉 놓여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차가 돌진한 뒤 운전자는 곧바로 차를 세웠고 다친 사람들을 도우려 했다. 그리곤 출동 경찰에게 자신의 신원을 밝혔다”고 전했다.
앞서, 경찰국장은 15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운전자는 현장을 떠나려 하지 않았고 구금과정에서도 매우 협조적이었다고 전했다. 병원에 실려 간 부상자 중 두 명은 현재 위독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사고 목격자 로니 윌리엄스는 미국 ABC 신문 계열의 방송국인 KGTV에 “무슨 이유에선지 차가 오른쪽으로 방향을 바꾸고 완전히 도보 위로 올라갔다. 운전자가 멈출 생각이 없어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운전자는 차에서 내려 얼굴을 가린 채 몹시 당황스러워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고의 정확한 원인에 대한 조사는 현재 진행 중이다.
김채영 기자 rm926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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