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산업 육성·인재 채용·주민 지원·재화 서비스 우선 구매
하늘에서 본 경남혁신도시 |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혁신도시로 이전한 11개 공공기관이 경남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603건, 총 8천926억원 규모 사업을 추진한다.
경남도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도내 이전공공기관의 '2021년 지역발전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지역발전사업은 총 6개 분야다.
지역산업 육성(51건, 8천87억원), 지역인재 채용(196명)·육성(51건, 43억원), 주민지원·지역공헌(112건, 55억원), 유관기관 협력(46건, 178억원), 재화·서비스 우선구매(141건, 536억원), 기타(6건, 27억원)로 구분했다.
지역산업 육성 분야에서는 지역 수출기업 대상 품목분류 컨설팅 지원, 동반성장 펀드 조성(기관 예치금 이자를 통한 금융지원)을 통한 기업 운영자금 제공, 공공기관 보유기술을 지역 내 중소기업에 이전해 지역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사업 등을 추진한다.
지역인재 채용·육성 분야와 관련 올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62명, 한국남동발전 48명,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23명, 국토안전관리원 10명, 한국승강기안전공단 39명, 국방기술품질원 14명을 채용한다.
전년 대비 55% 증가한 196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4월에는 9개 이전공공기관이 참여하는 '2021년 온라인 지역인재 합동채용 설명회'도 개최한다.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지역 고교졸업자를 학습근로자로 채용한 후 체계적·맞춤형 현장훈련 기회를 제공하고, 채용전문 자문 지원도 한다.
주민지원·지역공헌 분야는 이전기관 인적자원을 활용해 소규모 공동주택 무상점검, 사회적 약자를 우선 고용하는 카페 운영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발전에 참여한다.
이전공공기관과 지자체가 협업해 여러 사업을 추진하는 유관기관 협력 분야도 강화한다.
지역정비사업 추진, 공공기관 합동 취약시설물 안전점검, 실버안전점검단 구성을 통한 노인 일자리 창출 등을 추진한다.
재화·서비스 우선구매 분야는 기관별 우선구매 자율목표제(경남혁신도시 평균 10.2% 이상)를 설정하고 지역 중소기업, 사회적경제조직 등에서 생산한 지역 물품이나 서비스를 우선 구매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
특히 올해 지역발전사업 중 신규 사업으로 임대주택 미혼례 부부를 대상으로 결혼식 지원, 작업복세탁소·봉제작업장 조성, 특허 무상사용과 기술이전 확대, 기업보유기술 성능검증 서비스, 방산 부품 장비 대전 개최 등 78건은 신규 추진한다.
이인숙 도 서부균형발전국장은 "이전공공기관의 지역발전 기여 사업 참여를 적극 유도해 경남혁신도시뿐만 아니라 도내 전 지역의 균형발전에 이바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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