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충돌방지법에 김영란법 대상자 포괄…저항 많지만 반드시 제정"
발언하는 민주당 홍익표 정책위의장 |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홍규빈 기자 =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정책위의장은 16일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에 미처 담지 못한 농업·여행업·문화예술 분야 지원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홍 의장은 원내대책회의에서 "추경 심의과정에서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의장은 "긴급피해지원금을 통해 화훼농가, 친환경급식 농산물 생산농가 등에 대한 지원을 검토하겠다"며 "공연 업종의 추가 지원은 물론이고 그간 소외된 전시산업의 피해도 적극적으로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필수노동자들에 대한 마스크 지급 등 지원 대상을 넓히고 최대한 촘촘하고 두텁게 해 우리 사회의 약한 고리를 더 강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와 관련, 이날 KBS 라디오에서 "공직자 투기 방지를 위한 5법을 준비하고 있다"며 "기본 계획은 3월 안으로 처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 의장은 "대표적인 것이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이라며 "김영란법의 대상자를 포괄하는 형태로 광범위하게 이해충돌을 예방하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언론인도) 일부 들어갈 소지가 있다"며 "너무 대상자가 넓다는 측면에서 저항이 많지만, 이번에는 반드시 제정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sncw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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