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1호 코로나19 백신 접종센터는 중구 동천체육관으로 정해졌다.
울산시는 16일 동천체육관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모의훈련을 거쳐 본격 접종센터 운영은 22일부터 시작된다.
이 센터는 각각 영하 75도와 영하 20도에서 보관해야 하는 화이자·모더나 백신 접종이 가능하도록 극저온 냉동시설을 갖췄다. 순간 정전이 발생했을때 냉동시설의 전기공급이 끊기지 않도록 하는 무정전 전원장치(UPS)와 장시간 정전에 대비한 비상발전 설비도 마련됐다.
접종자 거리두기를 위한 공간(면적 890㎡)이 충분하고, 도심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다고 울산시는 설명했다.
울산 1호 코로나19 예방백신접종센터인 중구 동천체육관 │울산시 제공 |
이 센터는 의사 6명, 간호사 12명, 행정인력 35명이 배치돼 하루 최대 900명까지 접종할 수 있다.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여부를 확인하는 별도 공간도 마련됐다. 울산시는 중증 이상반응을 나타내는 환자발생에 대비해 119구급차를 배치하고, 중증 이상반응을 보이는 환자가 발생하면 인근 동천동강병원 응급실로 이송하는 등 신속 대응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접종 대상자 확정, 백신 공급 등의 절차에 따라 동천체육관에 이어 다음달 중으로 남구 국민체육센터, 동구 전하체육센터, 북구 오토밸리복지센터, 울주군 국민체육센터 등을 예방접종센터로 정해 잇따라 문을 열 예정이다.
백신 접종 순서도 │울산시 제공 |
울산시 관계자는 “전 시민의 70%가 접종해 집단면역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예방접종 참여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백승목 기자 smbae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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