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안 했다. 그래도 죄송"
"하지도 않은 일에 설 곳 잃어"
[텐아시아=정태건 기자]
배우 조한선(왼쪽)이 학폭 의혹에 대해 직접 반박했다./ 사진=텐아시아DB, 인스타그램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배우 조한선이 학교폭력(학폭) 의혹에 대해 일일이 해명했다.
조한선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찾아와 학폭 의혹을 언급하는 누리꾼들에게 답글을 달아 사실 관계를 부인했다.
조한선은 "이분이 학폭으로 유명한 그분?"이라는 댓글에 "학폭 안 했다. 어차피 믿어주시는 분들 별로 없을 거라 생각한다. 그래도 다시 한번 죄송하다. 제발 여기서 악플은 자제 부탁드린다"고 적었다. "학폭이 사실이냐"고 묻는 누리꾼에는 "사실이 아니다. 요즘은 아니라고해도 아닌 게 아니더라"며 "구설수에 오른 점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답했다.
그가 운영 중인 카페를 언급한 누리꾼에게는 "하지도 않은 학폭 때문에 가게 상황이 많이 좋지 않다"며 "구설수에 오른 점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조한선은 "실망이다", "이럴 줄 알았다"는 반응에도 "실망 끼쳐드려 죄송하지만 사실이 아니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또 "제가 그랬으면 죗값 받겠다", "학폭을 안 했지만 어딘가 숨어들어가 살아야 하나", "학폭은 당연히 걸러져야 한다. 하지만 일어나지 않은 학폭에 해명을 해도 이미 저는 설 곳이 없어졌다"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같은 조한선의 적극 해명에 누리꾼들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 "사실관계 확인 없이 댓글을 달지 말자", "꼭 법적대응하길 바란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와 같은 동네 출신이라고 주장하는 누리꾼들은 "학창시절 조한선은 축구부였고 절대 일진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배우 조한선/ 사진=텐아시아DB |
조한선은 지난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조한선이 중학교 시절 학교폭력, 욕설, 성추행을 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등장하면서 학폭 의혹에 휩싸였다. 폭로자는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에서 남학생들이 이소룡 놀이를 하듯 일진들이 힘없는 아이들을 불러내어 샌드백 삼아 재미로 폭력을 휘두르는 장난을 치면 조한선도 그에 끼어 있었다"며 "학년이 바뀌면서 조한선과 다른 반이 되어 악마의 위협에서는 벗어 낫지만 그 트라무마는 오래도록 남았다"고 했다.
이에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10일 "조한선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학교 폭력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이후 조한선의 학폭 의혹을 반박하는 누리꾼들도 나타났다. 이들은 "
"그럴 깜냥이 안 되는 사람", "제가 아는 조한선은 일진으로 유명한 게 아니라 축구 잘하고 잘생겨서 인기 많았던 걸로 유명했다"고 주장했다.
조한선은 2002년 시트콤 '논스톱3'로 데뷔해 영화 '늑대의 유혹'으로 이름을 알렸다. 드라마 '스토브리그'를 통해 다시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었고 지난해 7월 MBC '미쓰리는 알고 있다'에 출연했다.
그는 '스토브리그' 임동규 캐릭터로 인기를 모은 당시에도 인스타그램 댓글을 일일이 달며 팬들과 소통한 바 있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 아이와 어른이 함께 듣는 동화 [스타책방]
▶ 스타 비하인드 포토&영상 ▶ 최신 이슈 한번에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