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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학폭 논란에 휩싸인 현주엽이 '안다행'에 무편집으로 등장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안 싸우면 다행이야' (이하 '안다행'에서는 안정환과 현주엽이 함께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동갑내기 두 사람은 각각 농구계와 축구계를 휩쓸었다. 현주엽은 "대학교 1,2학년 때부터 만나서 같이 운동했다. 25년 이상 알고 지낸 것 같다"고 말했다.
안정환은 "굉장히 무거운 친구다. 듬직한 친구"라고 두 사람의 관계를 설명했다.
특히 현주엽은 "안보면 보고 싶고 보면 짜증나는 그런 친구"라며 찐친 면모를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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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현주엽은 학폭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그의 2년 후배라고 주장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당대 최고 농구 선수의 학폭 진실'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작성자는 글을 통해 가해자로부터 폭행을 당했으며 가해자가 고3 시절 동료와 후배를 강제로 성매매 업소에 데려가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글에는 현주엽의 이름이 직접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여러 정황들을 통해 현주엽이라는 추측이 이어졌다.
그리고 현주엽은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폭로자는 30년도 넘은 중학교 시절 그리고 27년 전 대학 재학 시절까지 현재에 소환했다. 그리고 있지도 않은, 진실과 너무나 다른 사실들을 여러 명의 기억들을 엮고 묶는 방식으로 폭로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어이가 없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저 또한 단체기합을 자주 받았으며, 당시 농구 뿐만 아니라 모든 운동선수들에게는 기강이 엄격했던 것이 사실"이라고 밝히며 "저는 당시 주장을 맡았기 때문에 후배들에게 얼차례를 줬던 일이 있었다. 당시 일은 후배들에게 매우 미안하고 죄송한 생각이 든다. 이 기회를 빌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개인적인 폭력에 대해 부인했다. 그는 "언론을 통해 K씨가 폭로한 내용도 대부분 사실이 아니다. 제가 폭력적이라는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악의적으로 지어낸 말들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억울한 피해자가 더 이상 발생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해 수사기관에 의뢰해 진실을 규명하려고 한다"며 법적인 대응을 예고했다.
그의 '학폭' 논란이 거세진 가운데 현주엽이 출연하는 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JTBC '뭉쳐야 쏜다'는 모두 그를 편집하지 않았다. '안 싸우면 다행이야' 역시 편집 없이 현주엽과 안정환의 생존기가 그대로 공개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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