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5일 문재인 대통령이 LH 사태를 부동산 적폐라고 규정한데 대해 "LH 사건은 문재인 정권의 잘못이며 대통령 자신이 적폐임을 시인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이 '부동산 적폐'라며 "우리 정부는 여러 분야에서 적폐 청산을 이뤄왔으나 '부동산 적폐'의 청산까진 엄두를 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LH 투기 사건이 적폐라니. 이 생뚱맞은 한마디에 대통령의 속셈이 훤히 들여다보인다"며 "'LH 투기 사건은 내 잘못이 아니다. 내 잘못이 없으니 국민에게 사과할 생각은 눈곱만큼도 없다.' 이 말을 하고 싶었던 것 아닌가"라고 했다.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2021.1.20/뉴스1 |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5일 문재인 대통령이 LH 사태를 부동산 적폐라고 규정한데 대해 "LH 사건은 문재인 정권의 잘못이며 대통령 자신이 적폐임을 시인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이 '부동산 적폐'라며 "우리 정부는 여러 분야에서 적폐 청산을 이뤄왔으나 '부동산 적폐'의 청산까진 엄두를 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LH 투기 사건이 적폐라니. 이 생뚱맞은 한마디에 대통령의 속셈이 훤히 들여다보인다"며 "'LH 투기 사건은 내 잘못이 아니다. 내 잘못이 없으니 국민에게 사과할 생각은 눈곱만큼도 없다.' 이 말을 하고 싶었던 것 아닌가"라고 했다.
또 "들끓는 민심에 마지못해 사과하는 시늉이라도 할 줄 알았는데 역시 문재인 대통령은 보통 사람은 이해하기 어려운 남다른 면이 있다"며 "오늘 대통령의 적폐 타령은 국민의 타오르는 분노에 기름을 부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LH 사건을 아무리 적폐라 우겨도 국민은 이미 다 알아버렸다"며 △LH 직원들이 신도시 개발계획을 미리 알고 땅 투기했던 것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한 LH 사장 시절 일어났던 것 △당시 사장이 현 국토부 장관이고 아직 해임 안 되고 버티고 있는 것 △장관이 청문회도 하기 전에 동탄 공공임대 아파트에 같이 가서 국민 속을 뒤집어 놓은 것 △장관이 만든 2·4대책을 문제투성이 LH가 주도한다는 것 △검찰과 감사원에게 맡기지 않고 총리실과 국토부를 시켜서 진실을 덮으려 한다는 것 등을 지적했다.
이사민 기자 24m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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