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저온 냉동시설, 무정전 전원장치 등 구축해 화이자·모더나 취급
의사 6명, 간호사 12명 등이 하루 최대 900명 접종…4월 초 실제 운영
울산 첫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개소 |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지역 제1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센터가 16일 문을 연다.
울산시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단(단장 김석진 행정부시장)은 이날 오후 3시 중구 동천체육관에서 1호 예방접종센터 개소식을 개최한다.
이 센터는 각각 영하 75도와 영하 20도에서 보관해야 하는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접종이 가능하도록 극저온 냉동시설을 갖췄다.
순간 정전이 됐을 때 냉동시설 전력이 끊어지지 않도록 하는 무정전 전원장치(UPS), 장시간 정전에 대비한 비상발전 설비 등도 구축됐다.
전체 면적 889㎡ 규모에 이르는 센터는 도심에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고, 대중교통과 주차시설 등 교통 편의가 좋다는 장점이 있다.
동천체육관 접종순서 |
인력은 의사 6명, 간호사 12명, 행정인력 35명이 배치돼 하루 최대 900명까지 접종할 수 있다.
센터에는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 여부를 확인하는 별도 공간이 마련됐다.
또 아나필락시스 등 중증 이상 반응에 대비해 119구급차를 배치하고, 중증 이상 반응을 보이는 접종자는 동천동강병원 응급실로 신속히 이송하도록 하는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센터는 18일 모의훈련을 거쳐 22일부터 운영된다.
다만 접종 대상자 확정, 백신 공급 등 절차에 따라 실제 접종은 4월 초 이뤄질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시는 1호 센터에 이어 4월 중 남구 국민체육센터, 동구 전하체육센터, 북구 오토밸리복지센터, 울주군 국민체육센터에서도 예방접종센터를 개소한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시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라면서 "전 시민의 70%가 접종해 집단면역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예방접종 참여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울산 첫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개소 |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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