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맑은 하늘 보기 힘드셨죠. 그런데 10년래 가장 강력한 중국 황사가 우리 쪽으로 오고 있습니다. 당장 오늘(16일) 새벽 서해안을 시작으로 내일까지 전국의 대기질이 매우 나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구희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첫 황사 경보가 내려진 베이징의 어제 모습입니다.
하늘이 온통 누렇게 변했고, 도심의 고층 빌딩들은 황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요즘 맑은 하늘 보기 힘드셨죠. 그런데 10년래 가장 강력한 중국 황사가 우리 쪽으로 오고 있습니다. 당장 오늘(16일) 새벽 서해안을 시작으로 내일까지 전국의 대기질이 매우 나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구희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첫 황사 경보가 내려진 베이징의 어제 모습입니다.
하늘이 온통 누렇게 변했고, 도심의 고층 빌딩들은 황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수백 미터에 불과한 가시거리 때문에 베이징에선 37편의 항공기가 결항했고 곳곳의 고속도로가 봉쇄됐습니다.
[베이징 시민 : 숨이 막히죠. 평소에는 얇은 의료용 마스크 쓰면 됐는데, 지금은 이 마스크 안에 거즈를 넣었어요.]
이번 황사의 발원지는 몽골입니다.
몽골에서는 지난 12일부터 극심한 황사에 모래폭풍까지 발생해 6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실종됐습니다.
미세먼지농도가 평소 서울의 250배인 1만 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았는데 이 황사가 중국을 거쳐 북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오고 있는 겁니다.
농도가 아직도 2500 정도로 높은 데다 중국에서 황사가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우진규/기상청 예보관 : (황사 경로인) 발해만 부근 중심으로 토양이 건조하고 메말라 있는 상태기 때문에 추가적인 황사가 발원할 가능성이 높고.]
황사는 오늘 새벽 우리나라 서해안에 도착해 17일인 내일까지 전국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가장 강력한 황사로, 농도가 평소의 10배인 400마이크로그램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NDNews Weather)
정구희 기자(kooh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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