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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최악 황사, 한반도 덮친다…5년만에 '매우 짙은'

머니투데이 이창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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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최악 황사, 한반도 덮친다…5년만에 '매우 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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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창명 기자] [기상청 "2016년 4월 이후 처음, 매우 짙은 황사"]

[베이징=AP/뉴시스]15일 중국 베이징에서 마스크를 쓴 한 여성이 공기 오염과 황사로 뿌연 시내 육교를 지나고 있다. 중국 기상대는 베이징과 북부 지역에서 발생한 심각한 황사로 올해 첫 황사 경보를 발령했다. 2021.03.15.

[베이징=AP/뉴시스]15일 중국 베이징에서 마스크를 쓴 한 여성이 공기 오염과 황사로 뿌연 시내 육교를 지나고 있다. 중국 기상대는 베이징과 북부 지역에서 발생한 심각한 황사로 올해 첫 황사 경보를 발령했다. 2021.03.15.


화요일인 16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15도 내외까지 올라 포근하지만 전국에 매우 짙은 황사가 영향을 줄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기압골의 영향에서 벗어나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고 예보했다. 전국이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면서 대기가 정체되면서 미세먼지 농도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 내륙에서 발원한 황사까지 유입돼 다음날까지 전국이 황사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황사는 1시간 평균 농도 800㎍/㎥ 이상으로 2시간 넘게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이처럼 '매우 짙은' 황사가 관측된 건 2016년 4월 이후 약 5년 만이다. 기상청은 "16일 새벽 서해5도를 시작으로 아침부터 오전 사이에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황사가 관측되겠으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충청권·호남권·제주권은 '매우 나쁨', 강원권·영남권은 '나쁨'으로 예상된다. 강원권·영남권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아침 최저 기온은 -1~13도, 낮 최고 기온은 11~21도로 예상된다.

이창명 기자 charm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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