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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조선업 부활 신호탄?…지역 경제 기대감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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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016년 법정관리에 들어갔던 STX 조선해양이 대규모 투자 유치와 함께 재도약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지역 주력 산업인 조선 산업도 올해 잇따른 수주 소식이 들리는데요, 예전의 모습으로 언제쯤 돌아갈 수 있을까요.

윤혜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2008년 국제금융위기 이후 조선업 불황에 중대형 조선소인 STX는 결국 무릎을 꿇었습니다.

2014년 상장폐지 뒤, 2016년부터 법정관리에 들어갔습니다.

정상화를 위한 첫걸음은 지난 1월 2천 500억 규모의 투자유치가 이뤄지면서입니다.

STX, 투자사, 주채권은행, 그리고 경남도가 한자리에 모여 조속히 정상화를 이루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장윤근/STX 대표이사 : 여러 이해 관계자분들께 그간 많은 심려를 끼쳐드렸습니다.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계속 나아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이장섭/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STX조선 지회장 : 노사가 함께 소통하고 협의하면서 노력한다면 STX 조선은 빠르게 정상화되고 지역경제 또한 활성화 되리라 예상합니다.]

부산·경남의 주력산업인 조선업이 다시 꿈틀대고 있습니다.

코로나 19 이후 경기가 회복되면서 지난해 말부터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대형 조선소들은 수주목표를 지난해보다 높여 잡으며 청신호를 알리고 있습니다.

이처럼 대형 조선소를 중심으로 수주가 살아나고 있지만 당장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워, 올 한해도 조선업계는 여전히 힘들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수주가 실제 건조착수로 이어지는데 적어도 1년 가까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김경수/경남도지사 : 내년부터 조선업이 새로운 시대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하는데요, 그때까지 이 위기를 잘 넘길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그나마 들려오는 희소식에 조선업과 지역경제 부활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KNN 윤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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