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예진→접종→모니터링 등 일방향서비스 진행
市·자치구·서울대병원 협력…"전 자치구 표준모델 적용"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과 김연수 서울대병원장,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15일 오후 서울 성동구청 대강당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를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3.15. 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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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이달 말 개소를 목표로 막바지 준비 중인 '서울시 1호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서 권한대행은 백신접종센터 운영계획을 청취한 후 대기→예진→접종→모니터링으로 이어지는 접종센터의 동선을 따라 걸으며 센터 조성상황을 점검했다.
서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3시경 성동구청 3층 대강당에 설치 중인 '서울시 1호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를 방문해 "서울시와 성동구, 서울대학교병원이 협력한 1호 접종센터의 가장 큰 특징은 백신접종 후 의심증상에 대해 즉각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 제1호 백신접종센터는 광역·기초자치단체와 상급종합병원이 협력하는 전국 최초의 특화운영 모델이다. 특히 상급 의료기관이 백신접종센터의 접종업무를 전담하는 것은 전국 최초 시도다.
서울대학교병원은 성동구에 개소하는 1호 백신접종센터의 의료진 지원과 백신접종·관리, 이상반응자 초기대응, 병원과 연계한 치료 등 전 과정을 전담한다. 특히 이상반응 발생 시 서울대병원 의료진이 응급처치를 한 뒤 서울대병원에서 치료하는 체계도 마련했다.
시는 인건비 등 백신접종센터 설치·운영에 필요한 재정을 투입하고 행정지원을 총괄한다. 성동구청은 서울대학교병원이 백신접종을 차질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실질적 운영을 담당하고 행정·제반사항을 지원한다.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서울시 성동구청에 문을 열게 되는 서울시 1호 코로나 19 예방접종센터 현장점검이 열린 15일 오후 예진 및 예방접종 장소등을 관계자들이 둘러보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3.15. 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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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백신접종센터는 접수→접종→관찰이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일방향(ONE FLOW) 동선'으로 설계된다. 화이자, 모더나 등 백신 종류에 따라 2개 동선이 동시에 운영되도록 조성됐다. 또 접종 후 대기하며 신체변화를 확인할 수 있도록 100석 이상의 '이상반응 관찰실'도 마련됐다.
예방접종 대상자는 번호표를 뽑고 순번을 대기한 뒤 예진부스에서 간단한 검사를 받는다. 이후 접종실로 이동해 모더나, 화이자 백신 중 하나를 접종하고 대기실에서 15~30분간 이상반응을 살핀다. 이상반응이 없으면 집으로 귀가하게 된다.
근무인력은 총 43명이며 성동구청 직원 20명이 상주한다. 이외 서울대병원 17명, 군·경 3명, 119소방대 3명 등이 파견근무를 실시한다.
시는 올해 12월 말까지 31만2000명에 대한 접종을 추진할 계획이다. 1호 접종센터에서는 하루 600여명의 접종이 가능하며 15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서 권한대행은 접종센터 외 모의예진 및 접종과정에도 참관했다. 접종자간 거리두기 등 접종환경의 안전성도 꼼꼼히 살폈다. 백신접종센터 내 백신 저장냉동고 작동 상태와 소분과정도 면밀히 점검했다.
그는 "4월까지는 75세 이상 시민들이 접종을 한다. 서울시 대상자는 75세 이상 대상자는 63만명이며, 이 중 19만8000여명이 4월 중 접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는 1호 백신접종센터가 갖는 상징성이 큰 만큼 '백신 접종센터-대형병원' 매칭 모델을 안정적·효율적으로 운영해 전 자치구에 표준모델로 적용할 예정이다. 1호 백신접종센터는 3월 중순까지 조성될 계획이다. 이후 3월 말~4월 초부터 본격적인 접종을 시작할 방침이다.
서 권한대행은 "서울시 1호 접종센터가 향후 자치구별로 설치될 백신접종센터의 표준모델이 되는 만큼 제반 상황을 철저히 준비해달라"고 강조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도 "서울시 표준을 성동구가 만들어나가게 돼 기쁘다"며 "이상 상황에 대비하는 등 철저한 준비를 통해 서울시 표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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