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4.7 보궐선거 중앙위원회 필승결의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the300]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관련 "토론도 제대로 할 수 없는 사람이 서울시장 후보가 될 수 없다"며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저격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4·7 재보궐 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서울동행 제1차회의에서 "단일화 과정에서 후보들 간 일정한 토론을 하는 건 당연한 거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서울시장 야권 후보 단일화 문제로 이러쿵저러쿵 얘기가 많다"며 "단일화는 정치 상도를 벗어나선 할 수 없고 정치 상식선 기준에 의해서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언론서 단일화 난항을 겪느니 어쩌니 하는데 난항을 겪을 이유가 하나도 없다. 일반 정치 상식으로 얘기하면 문제 해결이 안 될 일이 하나도 없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단일화에서 토론회 개최는 '상식'임을 강조하면서 "이런 걸 피하는 협상이란 건 이뤄질 수 없다. 우리 당은 오세훈 후보를 기호 2번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로 정한 것이며 상대방도 자기 당 기호와 이름을 내거는 후보지 어느 자연인 후보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는 최근 서울시장 야권 후보 단일화 협상이 진통을 겪는 가운데 안 후보 측을 저격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양측은 TV 토론회 일정과 여론조사 문항 등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이런 것들을 무시하고 딴짓을 하자고 할 것 같으면 그건 상식에 맞지 않는 일"이라며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가 조금 어려운 것처럼 느껴지지만 저는 무난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단일화를 이루고 나면 최근 여론 동향서 확인하는 것처럼 틀림없이 우리가 승리할 거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이 (서울시장 선거를) 승리로 이끌면 그 동력이 내년 대선에 연결돼 정권을 되찾을 수 있다"며 "우리 당이 혼연일체 돼 우리 당 후보로 단일화 되고 그 다음 우리가 서울시장 선거를 꼭 승리로 이끈다고 하는 신념을 갖자"고 강조했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