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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연예계 학폭 논란

현주엽, 학폭 의혹 부인.."개인적 폭력 없었다수사 의뢰"[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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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 DB.


[OSEN=선미경 기자]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현주엽이 학교폭력 의혹에 대해서 직접 부인했다.

현주엽은 14일 오후 자신의 SNS에 직접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학교폭력 의혹에 대해 “개인적인 폭력은 절대로 없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당대 최고의 농구선수 H씨의 학폭진실’이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이 게재됐다. 글을 작성한 A씨는 자신을 H씨와 같은 학교에서 운동했던 2년 후배라고 밝히며, H씨에게 수 십대의 구타를 당하고 운동을 그만두게 됐다고 주장했다.

해당 글에서 H씨의 실명이 거론되지는 않았지만 여러 가지 근거로 현주엽이라는 추측이 나오면서 논란이 됐다.

결국 현주엽이 직접 입장을 밝히면서 부인에 나선 것. 현주엽은 “폭로자는 30년도 넘은 중학교 시절 그리고 27년전 대학재학 시절까지 현재에 소환했습니다. 그리고 있지도 않은, 진실과 너무나 다른 사실들을 여러 명의 기억들을 엮고 묶는 방식으로 폭로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어이가 없습니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현주엽은 “회상해보면 어린 시절 저 또한 단체기합을 자주 받았으며, 당시 농구 뿐만 아니라 모든 운동선수들에게는 기강이 엄격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저는 당시 주장을 맡았었기 때문에 후배들에게 얼차례를 줬던 일이 있었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그 당시 일은 후배들에게 매우 미안하고 죄송한 생각이 듭니다. 이 기회를 빌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라고 털어놨다.

그렇지만 “개인적인 폭력은 없었다”라며 학교폭력 의혹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했다. 현주엽은 “언론을 통해 K씨가 폭로한 내용도 대부분 사실이 아닙니다. 제가 폭력적이라는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악의적으로 지어낸 말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치 구체적인 사실처럼 늘어놓으면 비록 그것이 거짓이라도 사람들이 믿어줄 거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현주엽은 “저의 주변 분들 중에는 자세히 해명하라는 분도 계시고, 또 어떤 분은 일일이 해명하더라도 사람들이 믿어주지 않을 것이므로 해명도 구차하게 보이니 이러한 악의적인 글에 대하여 아무런 대응을 하지 말라고 조언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그러나 저는 이번일로인해 상처를 받을 저의 가족들과 저를 믿어주시는 분들에 대한 믿음을 지키기 위해 그리고 다시는 이런 악의적인 모함을 통해 억울한 피해자가 더 이상 발생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해 수사기관에 의뢰해 진실을 규명하려 합니다”라고 정식 수사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주엽은 “앞으로는 수사기관의 엄정한 조사를 통해 진실을 밝히고자 하오니 그때까지 억측에 기반한 악의적인 보도보다 정론직필해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또한 수사결과에 따라 엄정하게 민형사상의 책임도 강력하게 물을 것도 밝힙니다”라고 강조했다.

OSEN

OSEN DB.


다음은 현주엽의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현주엽입니다.

폭로자는 30년도 넘은 중학교 시절 그리고 27년전 대학재학 시절까지 현재에 소환했습니다. 그리고 있지도 않은, 진실과 너무나 다른 사실들을 여러 명의 기억들을 엮고 묶는 방식으로 폭로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어이가 없습니다.

회상해보면 어린 시절 저또한 단체기합을 자주 받았으며, 당시 농구 뿐만 아니라 모든 운동선수들에게는 기강이 엄격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저는 당시 주장을 맡았었기 때문에 후배들에게 얼차례를 줬던 일이 있었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그 당시 일은 후배들에게 매우 미안하고 죄송한 생각이 듭니다. 이 기회를 빌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러나 개인적인 폭력은 절대로 없었습니다.

언론을 통해 K씨가 폭로한 내용도 대부분 사실이 아닙니다. 제가 폭력적이라는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악의적으로 지어낸 말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치 구체적인 사실처럼 늘어놓으면 비록 그것이 거짓이라도 사람들이 믿어줄 거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디.

저의 주변 분들 중에는 자세히 해명하라는 분도 계시고, 또 어떤 분은 일일이 해명하더라도 사람들이 믿어주지 않을 것이므로 해명도 구차하게 보이니 이러한 악의적인 글에 대하여 아무런 대응을 하지 말라고 조언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그러나 저는 이번일로인해 상처를 받을 저의 가족들과 저를 믿어주시는 분들에 대한 믿음을 지키기 위해 그리고 다시는 이런 악의적인 모함을 통해 억울한 피해자가 더 이상 발생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해 수사기관에 의뢰해 진실을 규명하려 합니다.

앞으로는 수사기관의 엄정한 조사를 통해 진실을 밝히고자 하오니 그때까지 억측에 기반한 악의적인 보도보다 정론직필해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또한 수사결과에 따라 엄정하게 민형사상의 책임도 강력하게 물을 것도 밝힙니다.

현주엽 올림. /seon@osen.co.kr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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