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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연예계 학폭 논란

"김문정=못된 사람"..'당나귀 귀' 학폭 의혹 현주엽도 그대로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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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박소영 기자] 방송인 현주엽이 학폭 의혹에도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편집 없이 그대로 나왔다. 또한 음악 감독 김문정 역시 첫 출연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14일 오후 전파를 탄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음악 감독 김문정이 첫 등장했다. 50여 편의 뮤지컬 음악 감독을 맡았던 그를 보며 MC 전현무는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만났는데 진짜 무섭다. 지금 모습이 어색해 죽겠다. 실수하거나 아쉬우면 그럴 수 있다고 넘어가는데 얼굴이 바뀌더라”고 폭로했다.

하지만 스페셜 MC 정성화는 “2007년 ‘맨 오브 라만차’에서 처음 만났다. 갑과 을로 만났다. ‘사장님 귀는 아름다운 귀’에 나가야 하는데 의아했다. 무서운 사람이 아니다. 뒤끝도 없다”고 김문정을 치켜세웠지만 목소리가 떨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김문정은 강남의 한 오케스트라 연습실에서 뮤지컬 ‘명성황후’ 첫 오케스트라 연습을 진행했다. 개별적으로 연습하던 단원들이 모여서 처음 합을 맞춘 건데 10년 차 협력 음악 감독 천정훈은 “공연 임박하면 더 예민해진다. 못됐다”고 지적해 김문정을 멋쩍게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첫 연습 때부터 김문정의 카리스마는 폭발했다. 그는 단원들에게 “인사는 하지? 조용히 하세요. 정식으로 인사하겠습니다. 접니다”라고 말했고 “1997년 키보드 연주자로 시작했다. 23년 차가 됐다. 25주년 기념 새로이 변신을 시도하고자 양방언 편곡가와 국악팀이 합류했다. 20년 차 음악 감독이지만 전문 국악팀과 함께하는 건 처음”이라고 밝혔다.

즉석에서 편곡과 악기 변주를 했는데 마음에 안 드는 듯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어 분위기를 싸하게 만들었다. 그는 “우려했던 게 현실이 됐다. 악보와 어긋나는 악기를 찾아야 한다. 국악팀이 처음 합류했고 퍼커션 담당자도 처음 호흡을 맞추게 됐다. 맞춰가는 과정이 힘들지만 겪어야 할 일이다. 그래서 연습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천정훈은 “합주 중간에 저한테 메시지가 계속 온다. 문자로 단원들의 불만사항이 전달된다. 김문정 감독 없는 단톡방이 있다. 무조건 연습 때 저한테 노래 부르라고 시킨다. 심지어 모창까지 하라고 한다. 이상한 사람 같다. 감독님은 정말 노래를 못한다. 성대가 없다”고 독설해 김문정을 헛웃음 짓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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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학폭’ 의혹에 휩싸인 현주엽은 그대로 방송에 등장했다. 박광재의 오디션 합격을 기원하며 허재, 정호영과 함께 다이어트 샐러드를 만들어 먹었다. 하지만 양상추, 오이, 케일, 셀러리, 브로콜리, 달걀, 닭가슴살 등을 넣은 세숫대야 샐러드의 칼로리는 어마어마했다. 여기에 소고기까지 추가해 결국 배부른 먹방을 완성했다.

하지만 다이어트를 포기할 순 없었다. 박광재가 현역 시절 105kg였지만 현재 135kg이기 때문. 이들은 댄스 다이어트를 하자며 몸풀기로 탭볼 대결을 펼쳤다. 박광재와 허재 팀의 완패. 현주엽은 두 사람에게 딱밤을 떄리며 기뻐했다. 이들은 줄넘기 2단 뛰기 대결을 이어갔고 이번에도 현주엽 정호영 팀이 이겼다.

메인 이벤트는 댄스 대결. 박광재는 비의 ‘널 붙잡을 노래’에 맞춰 꿀렁꿀렁 웨이브를 췄고 블랙핑크 댄스까지 소화했다. 돈 주고 배운 춤이라며 비슷한 듯 다른 춤으로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했다. 오전에 잰 몸무게가 135.2kg이었는데 춤을 춘 뒤 135.0kg이 돼 0.2kg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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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씨름단 윤정수 코치는 정식 코치로 첫 부임해 박술녀 한복 원장이 만든 한복을 입었다. 그리고는 태백장사 허선행의 승리를 위해 팔굽혀 펴기 77개 챌린지에 도전했다. “사회 초년생이 된 마음으로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된다. 저도 모르게 감독님처럼 기도하게 되더라”며 진심을 담아 도전에 성공했다.

그의 응원을 받아 허선행 선수가 경남 합천 설날 장사 씨름대회에 출전했다. 그는 “누구보다 열심히 해서 태백장사 하겠다”며 파이팅을 다졌다. 첫 판은 들배지기로 이겼고 두 번째 판도 압도적인 기술과 스피드로 압도했다. 데뷔 동기의 첫 승에 윤코치는 박수를 보냈다.

두 번째 예선 경기도 허선행 선수가 기술로 제압했지만 먼저 팔꿈치가 땅에 닿아 승리를 빼앗겼다. 윤코치는 “졌을 경우에 감정 기복이 심해진다. 컨트롤 하는 게 제 역할이다”라고 선수를 달랬고 김기태 감독 역시 괜찮다고 다독거렸다. 다행히 허선행 선수는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 결승에 진출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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