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 인력 10명→19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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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라영철 기자] 경기북부경찰청은 "13세 미만 아동학대 등 일선 경찰서에 신고된 중요 사건은 초기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도 경찰청에서 직접 수사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경기북부경찰청은 지난 2월 초부터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를 신설해 수사 인력을 기존 10명에서 19명으로 늘렸다.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13세 미만 아동학대 사건을 맡는 아동학대특별수사팀과 13세 미만·장애인 대상 성폭력 사건을 맡는 여성대상범죄특별수사팀으로 구성했다.
또한, 조직개편과 병행해 사회적 약자 대상 주요 발생 초기부터 경찰서장이 주관하고, 수사·형사·청문·홍보 등 유관기관이 참여해 중요범죄에 대해 선제적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사건의 중요도에 따라 경찰서와 도 경찰청이 동시 또는 순차로 운영하면서 필요시 월별 또는 분기별 회의 정례화도 추진한다.
이번 조처는 '서울 양천 입양 아동학대 사망사건'을 계기로 아동학대 사건의 심각성이 사회적 문제로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한편, 올해 1~2월 경기북부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17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6건보다 74건(77.1%) 증가했다.
현재 아동학대 특별수사팀은 양주 P 어린이집 학대 의심 등 13세 미만 아동학대 사건 59건을 직접 수사하고 있다.
경기북부=라영철 기자 ktvko258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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