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5 (월)

이슈 '미중 무역' 갈등과 협상

"내주 미중회담, '트럼프 관세폭탄' 존폐논의 없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다음주 미국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에서 열리는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회담에서 무역과 관련한 의제는 거의 다뤄지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2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1단계 무역합의는 다음 주 미중회담에서 주요 의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는 미국이 전략적 차원에서 어떻게 나아갈 것인지, 미국의 근본적인 이익과 가치가 무엇인지, 중국의 행보에 있어 무엇을 우려하는지를 분명하게 전달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설리번 보좌관의 발언은 이번 미중회담에서 다년간 무역분쟁의 결과로 미국이 중국에 부과한 고율관세 문제가 다뤄지지 않을 것임을 의미한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정책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하는 중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 등 중국과의 통상협상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고위관리들은 기존 관세를 당분간 존치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회담에는 미국 대표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설리번 보좌관, 중국 대표로 양제츠 공산당 외교 담당 정치국원과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참여한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