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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연예계 학폭 논란

"대면하자" 떳떳한 홍현희, 학폭 폭로자 사과 받고 '고소 취하'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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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최규한 기자]개그우먼 홍현희가 참석해 인사말을 준비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OSEN=장우영 기자] 개그우먼 홍현희의 학교 폭력(학폭)을 폭로한 K씨의 사과를 받고 고소를 취하했다.

13일 홍현희의 소속사 블리스엔터테인먼트는 “홍현희는 지난 11일 허위사실로 명예를 훼손한 K씨에 대해 고소장을 접수했다”며 “K씨는 대면하자는 홍현희의 주장에 12일 연락해왔으며, 기억의 오류가 있었다고 사과했다”고 밝혔다.

K씨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쓴 글은 모두 내려간 상태다. 홍현희는 K씨를 만나 사과받고 고소를 취하하기로 결정했고, 고소 취하서를 제출했다.

홍현희에 대한 학교 폭력 의혹은 지난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제기됐다. 글을 쓴 K씨는 “소위 날라리들이 무리 지어 정서적 왕따를 가했다. 귀찮고 시끄러운 일을 만들까 싶어 TV를 볼 때마다 기분 나쁘고 생각나는 걸 참고 넘어갔는데 내가 왜 그래야 하는지 기억들이 떠오를 때마다 너무 아파 더는 불편하기 싫어서 글을 쓴다”고 밝혔다.

K씨는 알 수 없는 이유로 왕따를 당했다면서 “자리 뒤에서 지우개 가루 던지며 욕하고, 급식 먹을 때 밥이며 반찬이며 손가락만큼 던져주고 비웃던 그 얼굴과 시간들이 잊혀지지 않는다”며 “과연 너는 지난 날에 대해 떳떳하니? 혹은 덮고 살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학교 폭력 의혹에 대해 홍현희의 소속사는 “사실이 아니며, 해당 글의 작성자는 이미 수년 전부터 상습적으로 이런 글을 써왔다”며 “당사는 수년간에 걸쳐 게시된 연예 기사 댓글 등 작성자의 허위 주장 글들을 모두 자료 수집해놨으며 명예 훼손으로 고소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OSEN

[OSEN=곽영래 기자]'한채영 부티크'는 K뷰티의 대표 스타 한채영이 K-뷰티의 글로벌 확산과 부흥을 위해 한중 뷰티의 신들과 함께 글로벌 뷰티숍 '한채영 부티크'를 오픈하는 과정을 그린 프로그램이다. / youngrae@osen.co.kr


특히 홍현희는 소속사를 통해 “학창시절 내 외모도 지금과 다를 바 없었는데 무슨 친구 외모 비하를 하면서 왕따를 시켰겠는가. 말이 안되는 소리”라며 “절대 사실이 아니다. 정말 떳떳한 만큼 이제 차라리 나타나서 대면하자”고 전했다.

이후 홍현희 측은 “허위 사실에 대해 가능한 모든 자료를 취합해 11일 오후 6시경 광진 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허위 사실을 게재하고 유포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며 명예를 훼손하는 사안에 대해 어떠한 선처도 하지 않을 것을 분명하게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소속사의 강경한 대응과 홍현희의 입장과 K씨의 폭로가 팽팽히 맞섰다. 하지만 지난 12일 K씨는 홍현희 측에 연락해 “기억의 오류가 있었다”고 밝히며 폭로 글을 모두 내렸다. 이에 홍현희 측도 고소를 취하했다. 이렇게 홍현희의 학교 폭력 의혹은 3일 만에 마무리됐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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