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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비디오머그] 식당에서 공연해온 뮤지션들?…제도 사각지대에 무너지는 위기의 인디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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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음악의 성지'로 불리는 홍대 앞 라이브클럽들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고 잇따라 폐업하고 있습니다. 제도의 허점 속에 라이브클럽들이 1년 이상 제대로 된 공연을 열지 못했는데, 이를 둘러싼 제도 현실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1999년 홍대 라이브클럽 공연을 합법화하기 위해 정부에서는 식품위생법을 개정해 일반음식점에서도 공연할 수 있게 했습니다. 1990년대 만들어진 규정이 현재까지 라이브클럽 운영의 근거가 되고 있습니다. 라이브클럽 대부분이 음료·주류를 함께 판매하는 등의 현실적 이유로 '공연장'으로 등록하지 못하고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해 영업해온 것입니다. 대중음악계는 땜질식 성격의 규정 대신 라이브클럽의 고유한 특성을 반영한 새로운 규정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