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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쉴 수 없다' 플로이드 유족, 시 정부와 300억 원 배상금 합의

SBS 김도식 기자(do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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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쉴 수 없다' 플로이드 유족, 시 정부와 300억 원 배상금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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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문회 증언 도중 눈물 터뜨린 플로이드 동생

백인 경찰관에 체포당하는 과정에서 목이 눌려 숨진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유족이 시 정부로부터 약 300억 원의 배상금을 받게 됐습니다.

미국 미네소타 주 미이내폴리스 시는 현지 시간 12일 플로이드의 유족에게 2천700만 달러, 우리 돈 약 306억 원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플로이드의 유족은 시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낸 상태였습니다.

유족 측 변호인 벤 크럼프는 이번 합의가 재판 전 이뤄진 민사소송 합의금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라며 "유색인종을 상대로 한 경찰의 잔혹 행위를 끝내야 한다는 강력한 메시지"라고 말했습니다.

플로이드는 지난해 5월 25일 위조지폐를 사용했다는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는 과정에서 수갑이 채워진 채 바닥에 깔려 질식해 숨졌습니다.

경찰관 데릭 쇼빈이 플로이드의 목을 무릎으로 8분 46초간 눌렀으며, 플로이드는 "숨을 쉴 수 없다"고 수차례 항의하다 끝내 숨졌습니다.


데릭 쇼빈은 살인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조지 플로이드 사진 들고 행진하는 사람들

조지 플로이드 사진 들고 행진하는 사람들


플로이드 유족이 받는 합의금 가운데 50만 달러는 당시 사건이 일어났던 동네에 지급됩니다.

미니애폴리스시는 2019년에도 자신의 집 뒤에서 범죄가 벌어지는 것 같다고 신고했다가 출동한 경찰관의 총에 맞아 숨진 한 여성의 유족에게 2천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합의한 적이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도식 기자(do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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