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3월 둘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498.6원으로 전주보다 15.6원 올랐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개별 주유소 판매가격의 합을 전체 주유소 개수로 나눈 값이다.
지난달 첫째 주 1.5원까지 좁아졌던 휘발윳값 상승 폭은 둘째 주 3.9원→셋째 주 7.3원→넷째 주 10.2원→3월 첫째 주 9.7원→둘째 주 15.6원 등으로 커지고 있다. 한 주 새 상승 폭이 15원을 웃돈 것은 1월 첫째 주 16.6원 이후 두 달 만이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1469.8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SK에너지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1505.9원으로 가장 높았다.
최고가 지역은 서울로 휘발윳값이 ℓ당 전주보다 14.2원 오른 1585.9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87.3원 높았다.
이에 비해 최저가 지역인 대구에서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같은 기간 16.6원 상승한 ℓ당 1471.7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 평균 휘발윳값보다 27.5원 낮은 수준이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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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8~11일) 국제유가의 경우 우리나라로 수입되는 원유 기준인 두바이유가 전주보다 3.4달러 오른 배럴당 66.7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 등락은 통상 2주여 후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석유공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세계 경제성장률 상향 전망과 미국 대통령의 경기부양책 서명, 미국 달러인덱스 약세, 미국 석유제품 재고 감소, 예멘 후티 반군의 사우디 석유시설 공격 등으로 상승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국내 주유소에서의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298.5원으로 전주 대비 15.4원 상승했다.
이번주 최고가 상표는 SK에너지로 경유 판매가가 ℓ당 1306.1원이었고, 최저가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경유 판매가는 ℓ당 1268.6원으로 집계됐다.
단위=리터당 원, 자료=오피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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