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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 해리 왕자 부부가 왕실 내 인종차별을 폭로한 직후 왕실에서는 이번 사안을 심각하게 다루겠다고 밝혔습니다. 해리 왕자의 형인 윌리엄 왕세손은 자신들은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김경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메건 마클 왕자비 : 제 아들이 태어날 경우 아기의 피부색이 얼마나 어두울까에 대한 우려과 대화들이 오갔습니다.]
[오프라 윈프리/방송인 : 뭐라고요?]
왕실 생활의 고충, 특히 인종차별적 문제를 제기한 해리 왕자 부부의 인터뷰에 대해 해리 왕자의 형인 윌리엄 왕세손이 처음으로 입을 열었습니다.
[윌리엄/영국 왕세손 : (동생(해리 왕자)와 인터뷰 이후 얘기를 나눈 적 있나요?) 아니요, 아직 못했는데 앞으로 할 겁니다. (왕실 가족이 인종차별주의자라는 주장에 대해선요?) 우리는 정말이지 인종차별주의자들이 아닙니다.]
짧은 답변이었지만 자신들이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 겁니다.
영국 언론들은 윌리엄 왕세손이 공식 행사에서 사적인 질문에 답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며 예상을 벗어난 일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찰스 왕세자는 이번 주 공식행사에서 해리 왕자 부부의 인터뷰와 관련한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영국 왕실 명의로 이들이 제기한 문제들, 특히 인종 관련한 사안은 매우 우려스럽다면서 심각하게 다뤄질 것이라는 성명을 냈을 뿐입니다.
해리 왕자 부부는 아들의 피부색을 문제 삼은 이가 여왕이 아니라는 점만 강조했을 뿐 발언의 주체가 누구인지는 끝까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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