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따르면 지난 5일 게시된 '제3기 신도시 철회 바랍니다' 청원이 이날 오전 기준 7만 2957명의 동의를 받았다. 청원은 내달 4일까지 이어지며, 기간 내 20만명 이상이 동의할 경우 청와대가 공식 답변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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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인들은 "3기 신도시 사업은 사업 주체인 LH 직원들의 일탈로 명분을 잃었다"며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길 수 없다. 즉각 3기 신도시를 무효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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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청원인은 "3기 신도시 구상은 변 장관이 취임한 후 졸속으로 추진된 사안이 아닐 것"이라며 "이번 땅 투기는 고질적인 부패구조에 따른 것이며, 그 곳의 수장이였던 변창흠 장관 역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청와대나 변 장관 양측 모두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변 장관은 최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사퇴 요구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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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인은 "공정 타당해야 할 GTX 역사 선정 과정에 의혹이 있어 조사 요청드린다"며 "강동구가 진행한 GTX-D 도입 방안 용역은 입찰부터 잘못됐다. 답을 미리 정해 놓고 다른 후보 역사는 들러리를 세운 것에 불과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용역 입찰 접수가 끝나기도 전 업체가 선정됐고 후보 역사도 정해져 있었다"며 "이곳이 국토위 진선미 위원장의 지역구여서냐,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소유 아파트가 있어서냐. 신도시 못지않게 큰 국가사업인 GTX 관련해서도 여러 의혹에 대해 조사해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촉구했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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