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홍성) 정일웅 기자] 충남도가 홍성군, 예산군과 함께 ‘내포신도시 공동관리 조직’을 신설해 주요 시설물을 관리한다.
12일 도에 따르면 공동관리조직은 앞으로 내포신도시 지역 생활쓰레기 자동집하시설, 하수종말처리장, 교통신호 체계 등 관리·소유가 이원화돼 있는 공공시설을 공동으로 관리하는 역할을 맡는다.
기구의 범위와 규모, 형태 등은 홍성·예산군과 협의해 올해 상반기 중 정해질 예정이며 공동관리조직은 내년 정식 출범을 목표로 한다.
현재 내포신도시는 2007년 충남도청 이전 신도시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된 후 홍성과 예산 경계 995만1729㎡(홍성 626만9590㎡, 예산 368만2139㎡) 부지에 조성되고 있다.
하지만 행정구역이 홍성과 예산으로 구분돼 단일생활권 안에서도 지역 간 버스환승이 불가능한 곳이 생기고 지역화폐도 행정구역에 따라 사용여부가 정해지는 등 주민불편이 가중됐다.
공동관리조직은 이러한 주민불편을 해소하고 이원화된 행정력으로 인한 예산낭비를 최소화할 목적으로 꾸려진다.
도 관계자는 “그간 생활권을 일원화해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주민편익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왔다”며 “이에 도는 공동관리조직을 신설해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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