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전일比 2.5%↑…브렌트유도 2.53% 상승
OPEC,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 4.8%→5.1%
경제회복發 원유수요 日 579만배럴→589만배럴 전망
바이든, 1조9000억달러 부양안 서명도 호재로 작용
(사진=AFP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국제유가가 2.5% 올라 배럴당 70달러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올해 원유 수요가 예상보다 더 오를 것으로 전망하면서다.
1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2.5% 오른 66.02달러로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는 배럴당 2.53% 오른 69.63달러를 기록했다.
OPEC이 올해 원유수요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국제유가를 끌어올렸다. OPEC은 올해 원유 수요가 지난해보다 하루 평균 589만배럴 늘어날 것이라 봤다. 이전 전망인 579만배럴보다 약 10만배럴 상향 조정한 것이다. 올해 원유 수요 규모 전망치는 하루 평균 9627만배럴로 제시했다.
원유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에는 세계 경제 전망이 나아질 것이란 계산이 깔려 있다. OPEC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8%에서 5.1%로 올렸다. 코로나19 백신 보급이 확대되며 경제가 곧 회복할 것이란 기대가 큰 상황 속 OPEC 보고서가 시장 참가자들의 자신감을 강화한 것이다.
미국에서 1조9000억달러 부양책에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것도 원유 수요 증가 기대를 자극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예정보다 하루 빨리 서명했으며 저녁에는 이와 관련 대국민 연설도 할 예정이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