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이데일리 언론사 이미지

KLPGA 투어, 일본서도 본다..日 CS스포츠와 스카이A 통해 중계

이데일리 주영로
원문보기

KLPGA 투어, 일본서도 본다..日 CS스포츠와 스카이A 통해 중계

속보
광주대표도서관 붕괴 사고 매몰 근로자 수색 작업 재개
올해 예정된 31개 대회 일본에서 중계 예정
KLPGA "해외 골프팬들에게 KLPGA 알릴 기회"
KLPGA 투어 한국여자오픈 경기를 지켜보는 갤러리들. (사진=KLPGA)

KLPGA 투어 한국여자오픈 경기를 지켜보는 갤러리들. (사진=KLPGA)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1시즌 전 경기가 일본 TV와 인터넷을 통해 방송된다.

일본 매체 도쿄스포츠와 골프다이제스트 등은 지난 8일 “CS스포츠채널의 스카이A가 2021시즌 KLPGA 투어의 일본 내 독전 방송권을 획득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CS스포츠채널은 4월 8일 개막하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을 포함해 총 31경기를 중계할 예정이며, 개막전과 5개 메이저 대회는 케이블 방송인 CS채널을 통해 중계하고 나머지 대회는 스카이A 인터넷 채널인 ‘스카이 A 골프 라이브’를 통해 방송하기로 했다.

KLPGA 투어의 경기는 지난해 일본에서 일부 대회가 중계돼 관심을 끌었다. 일본에서 KLPGA 투어의 시즌 전 경기가 방송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도쿄스포츠는 “일본과 비교하면 KLPGA 투어의 코스는 전장이 긴 편이고, 매년 팬 투표로 선정한 10명의 홍보모델이 투어를 홍보하고 있다. 또 아이돌 같은 외모의 선수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일본 내 중계 해설을 맡은 김명욱 씨의 말을 인용해 KLPGA 투어를 소개했다.

김 씨는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당장은 어렵지만, 기회가 되면 중계진이 한국으로 가 KLPGA 투어를 직접 취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LPGA 투어의 중계권자인 SBS골프채널은 “지난해 KLPGA 투어의 일부 대회가 일본에서 중계가 큰 인기를 누린 것으로 안다”며 “아직은 몇 가지 조율해야 할 부분이 남아 있어 계약서에 사인하지는 않았으나 올해부터 전 경기가 중계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KLPGA 투어의 시즌 전 경기 중계권이 해외에 판매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 프로골프대회가 중단된 이후 KLPGA 투어가 가장 먼저 시즌을 재개하면서 KLPGA 챔피언십 등 일부 대회가 호주와 일본,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에 중계된 적은 있다.

KLPGA 관계자는 “KLPGA 투어의 전 경기 중계권 판매는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수익을 떠나 해외에 있는 골프 팬에게 KLPGA 투어를 알리고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