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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교육청, 지역 감염 확산에도 '등교수업 확대 원칙' 유지

연합뉴스 김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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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교육청, 지역 감염 확산에도 '등교수업 확대 원칙'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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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옥희 "24시간 대응…개인위생 지켜 안전한 등교수업 협조해달라"
울산시교육청[울산시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시교육청
[울산시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시교육청은 최근 사우나 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북구 학교에서 확진 학생이 다수 발생한 것과 관련, 학교 내 방역을 강화해 기존 등교 수업 확대 원칙을 유지한다고 11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초·중·고교 9곳에서 학생 9명과 초등 돌봄교실 강사 1명 등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감염 경로는 학교 내 전파가 아닌 사우나 등 학교 밖 장소로 파악됐다.

이후 학교 4곳의 확진자와 접촉한 학생, 교직원이 코로나19 선별 검사를 받았는데, 모두 음성이 나왔다.

시교육청은 학교 내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점을 고려하고, 학사 운영의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을 최대한 확보하고자 기존 등교 수업 확대 원칙을 유지하기로 했다.

북구 지역 초등학교장들도 학교 내 확진자 발생이 없으면 등교 수업을 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교육청은 전면 원격 수업 전환을 해도 긴급 돌봄에 참여하는 학생이 많아 실효성이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울산 학교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에 따라 밀집도 3분의 2를 유지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학부모들에게 확진자가 등교 수업을 했을 경우 원격으로 전환하고, 원격 수업을 했을 경우엔 등교를 지속한다는 원칙을 다시 안내했다.


또 학교에는 충분한 급식 시간 확보와 동선 관리, 가림막 설치를 주문하고, 등교 전 학생 자가 진단과 교직원 건강 상태 자가 진단도 철저하게 하도록 했다.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은 "보건 당국과 긴밀하게 협조해 24시간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며 "가정에서도 철저한 개인위생과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지켜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등교 수업을 할 수 있도록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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