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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아동학대 피해와 대책

진주시, 아동학대 피해 학부모·관계자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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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예방대책 설명, 건의 사항은 검토 후 시행 계획

아시아경제

진주시 학대 피해아동 학부모와 관계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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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경남 진주시는 지난해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아동학대와 관련해 학부모와 진주시, 시의회, 아동보호전문기관, 어린이집연합회 관계자 8명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피해 아동 학부모와 관계 기관이 상호 소통해 아동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아동학대가 발생한 해당 어린이집에 시설 폐쇄, 원장과 보육교사의 자격정지, 수사 의뢰 등의 신속한 조치를 했으며 어린이집 아동학대 예방교육과 활동, 보육 교직원 신규채용 인·적성 검사 실시와 처우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또 아동보호 공공화 사업을 추진해 지난해 10월 아동학대 조사 전담 인력 배치를 시작으로 아동학대 예방 및 피해 아동 보호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올해 1월 아동보호팀을 신설해 전담 인력 6명을 배치했다.


아울러 진주시-경찰서-교육지원청-아동보호전문기관 관계자로 구성된 아동학대 대응 정보연계 협의체를 구성해 아동학대 방지를 위한 기관 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상봉동 행정복지센터에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신규 설치하고 아동보호팀과 함께 민간협업 플랫폼으로 진주시 아동보호센터를 설립해 여아 전용 학대 아동쉼터를 추가로 설치한다.


김혜성 시 아동보육과장은 “아동학대 초기대응에 전문성을 갖춘 경찰과 공무원, 아동보호 전문기관의 전담 인력이 아동학대 발생 시 정확한 판단하에 신속하고 적극적인 조치를 하고 있다”며 “참석자들의 건의와 요구사항은 검토를 거쳐 아동학대 예방 시책으로 철저히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동의 대변인 역할을 담당할 아동 권리 옴부즈퍼슨이 지난 2월 위촉돼 시정 전반의 아동 권리 침해사례 발굴 조사, 고충 상담 및 구제와 시책 개선 제안으로 아동 권리를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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