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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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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재난지원금 대상에 버스 운수종사자 포함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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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전남도청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도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피해를 보고 있는 버스 운수 종사자들을 4차 재난지원금 대상에 포함해 줄 것을 정부와 국회에 적극적으로 건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남도는 이달 초부터 정부와 국회를 찾아 여객 자동차 운수종사자들의 생계난 대책에 관해 논의하고 정부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에 전세·시외·시내·농어촌 등 버스 종사자들이 포함되도록 요청했다.

국회에서는 이형석 의원 등과 만나 버스 운수종사자 지원과 관련된 질의를 준비할 것이라는 대답을, 중앙부처 관계자들로부터는 건의 사항에 공감하며 국회 요구사항에 대응하겠다는 요지의 긍정적인 답변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여객 자동차 운수업계의 매출 감소와 경영난은 몹시 심각하다.

2019년 대비 지난해 도내 전세버스 운수업계 매출은 30% 감소했고, 시외버스는 56%, 시내·농어촌버스는 26% 이상 매출이 줄었다.

고용유지는 물론 생계마저 어렵다는 운수업계 종사자들의 호소에 따라 전남도는 지난해 시외버스 운수종사자들에게 40만원(도비)을 지원했다.

시군 지자체도 전세버스 운수종사자들에게 50만원(시군비)을 지원했고, 올해는 전남도에서 전세버스 운수종사자들에게 50만원(도비)을 지급했다.

하지만 지자체들이 재원 마련에 봉착하자 김영록 전남지사가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전세버스 기사 등 11개 취약업종에 대한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전남도 박철원 도로교통과장은 "생계난을 겪는 대중교통 종사자들을 위한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정부 차원에서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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