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주행 교통사고(PG) |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광주과학기술원(GIST) 교수가 학내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내 학교 시설이 파손됐다.
11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광주 북구 GIST에서 경비원이 교수 아파트 단지 내 시설이 파손된 것을 발견하고 112에 신고했다.
현장에서는 교수 사택 계단 등이 충격을 받아 무너져 있었고, 앞 범퍼가 심하게 파손된 SUV가 세워져 있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SUV 차주인 A 교수를 찾아 음주 측정했다.
음주 측정 결과 A 교수는 면허 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76% 수치가 나왔다.
A 교수는 이날 오전 2시 25분께 술에 취해 운전해 귀가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A 교수는 "대리운전을 불러 학교에 도착한 후 학내에서 직접 운전했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A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고, GIST 대학 측은 사건 경위를 파악해 징계를 검토할 방침이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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