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정인의 미래 시나리오
문정인 지음, 청림출판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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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를 지낸 문정인 연세대 명예교수가 다가올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세계 질서에 대한 미래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저자는 미국과 중국의 ‘느슨한 비대칭 양극체제’의 유지, 자급자족적 경제 체제와 폐쇄 사회로의 전환을 뜻하는 ‘성곽도시와 새로운 중세’를 비롯해 다자주의를 통한 세계 평화, 세계 경찰의 위상을 되찾은 미국 중심의 단극 체제, 빠른 경제 회복을 발판으로 세계 질서의 중심에 서는 중국 등을 예측한다. 미중 대결 구도 속에서 군비·화폐·기술·이념의 새 국면도 내다봤다. 저자가 최근 펼친 강연 내용에 기반한 책으로, 날카로운 분석력이 곳곳에서 번뜩인다. 1만7,000원.
/조상인 기자 ccs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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