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김정태(69)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제14대 회장에 취임했다.
김정태 회장은 11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KLPGA 정기총회를 통해 제14대 회장에 추대됐다.
정기총회 직후 열린 취임식에서 김정태 회장은 "KLPGA의 한 가족이 되었음에 무한한 영광과 무거운 책임감을 동시에 느낀다"며 "한국여자프로골프가 아시아 및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제14대 회장으로서 '마중물' 역할을 맡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태 회장은 "끊임없이 발전해 온 KLPGA는 국내를 넘어 진정한 아시아 골프 허브로 도약하고, 세계로 나가야 할 중요한 시점"이라며 "회원과 협회의 글로벌 경쟁력을 향상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남고와 성균관대를 나온 김정태 회장은 1991년 하나은행에 입행, 하나대투증권 사장(2006년)과 하나은행장(2008년)을 거쳐 2012년부터 현재까지 하나금융그룹을 이끌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2006년부터 2018년까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하나은행 챔피언십을 개최했으며 여자 9명, 남자 6명 등 선수 총 15명으로 구성된 골프단을 운영 중이다.
4년 임기를 마친 전임 김상열 호반건설 회장은 총회 시작에 앞서 "임기 동안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취임하면서 약속했던 것들을 이루기 위해 많은 분과 머리를 맞대며 노력해 좋은 결실을 낼 수 있었다"며 "무척이나 뿌듯하고 큰 보람을 느낀다"고 이임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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