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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연예계 방송 조작 의혹

[POP초점]'프듀' 조작 안준영 PD, 징역 2년 실형 확정..김용범 CP 징역 1년 8개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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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안준영PD, 김용범CP/사진=본사DB



[헤럴드POP=천윤혜기자]'프로듀스' 시리즈에서 투표를 조작한 혐의를 받은 안준영 PD가 징역 2년의 원심을 확정받았다.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업무방해,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CJ ENM 출신 김용범 CP, 안준영 PD 등에 대한 상고심 선고 공판을 열었다.

이날 재판부는 피고인 및 검찰 측의 상고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을 확정했다. 이로써 안준영 PD는 징역 2년, 김용범 CP는 징역 1년 8개월 판결이 확정됐다.

앞서 안준영 PD와 김용범 CP는 지난해 12월 '프로듀스101' 시즌1부터 4까지 유료 문자 투표 조작을 하고, 특정 참가들에게 혜택을 주는 업무방해 및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또한 안준영 PD는 연예기획사 관계자들에게 유흥업소에서 수백만 원대 접대를 받은 혐의가 추가됐다.

이들은 투표 조작 행위를 모두 인정하면서도 "개인적 이득을 얻을 목적이 없었고 본인이 맡은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위하는 과정이었다는 점을 참작해달라"며 사기가 아니었음을 주장했다.

이에 1심 재판부는 안 PD와 김 CP에게 각각 징역 2년에 3700여만 원의 추징금,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했다. 피고인과 검찰은 모두 항소했고 2심 재판부는 원심을 그대로 유지했다. 이들은 2심 재판 결과에 다시 불복 상고했지만 결국 대법원에서 원심을 확정하며 최종적으로 형이 확정되게 됐다.

특히 지난 2심 판결 당시 투표 조작으로 피해를 본 연습생들의 명단이 공개되며 파장이 일기도 했다. 당시 재판부가 공개한 피해 연습생들은 시즌1 1차 조작 당시 김수현, 서혜인, 시즌2에서는 성현우, 강동호, 시즌3에서는 이가은, 한초은, 시즌4에서는 김국헌, 이진우, 구정모, 이진혁, 금동현이었다.

한편 '프로듀스' 시리즈를 통해 발탁돼 활동하던 아이즈원은 오는 4월을 끝으로 활동을 마무리하게 됐다. 엑스원은 소속사 간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이미 해체됐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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