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동 유적 체험학습관 조감도 |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마한시대 농경 문화의 보고인 광주 신창동 유적을 체험하는 학습관이 조만간 착공한다.
11일 광주시에 따르면 신창동 유적 체험학습관 건립 부지 정밀 발굴조사가 최근 마무리돼 이달 말 착공을 앞두고 있다.
신창동 국가 사적지에 들어서는 학습관은 120억원을 들여 1만2천146㎡에 2개 동, 지상 1층 건물로 지어진다.
전시실, 체험실, 세미나실, 편의시설 등을 갖춰 연내 완공할 예정이다.
전시실에는 첨단 미디어를 활용해 사적지에서 발견된 유구를 표현하는 전시를 연출, 마한 시대 삶을 이해하도록 돕는다.
신창동 유적은 초기 철기시대 말부터 원삼국 시대에 이르는 시기 벼농사를 기반으로 한 생산·생활 도구와 무덤 등이 발견된 복합 농경 유적으로 1992년 9월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375호로 지정됐다.
최고(最古) 현악기인 '슬', 베를 촘촘하게 짜는 도구인 '바디', 직경 160㎝로 추정되는 수레바퀴, 신발을 만드는 틀인 '신발 골', 각종 칠기, 목기와 토기, 검 등이 출토됐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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